대구 경상고등학교(교장 이철우)가 최근 교내 강당에서 '찾아가는 유교 책판 순회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회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유교 책판 목판 가운데 복원본 12점을 전시하는 자리. 한국국학진흥원이 기획한 전시회다.
학생들은 ▷세계 최초의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최초 금속활자본 직지심경 복원본 ▷퇴계 이황 친필인 도산서당 현판 ▷조선 중기 전서체 대가인 미수 허목의 백운정 현판 등을 관람했다.
1학년 이원호 학생은 "세계기록유산인 유교 책판을 관람한 데다 인출 체험장에서 직접 목판을 만져보고 종이에 본을 떠보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더 좋았다"고 했다.
이철우 경상고 교장은 "우리 조상들은 후대에 지식과 삶의 지혜를 전달하기 위해 목판이라는 수단을 잘 활용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전통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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