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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여파" 日맥주 수입액 두달 간 99% 급감…청주 수입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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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 양국 국장급 대화 열기로

지난 7월 대구 수성구 한 마트에 일본산 제품 음료수와 맥주가 99만원, 175만원에 판매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트 관계자는
지난 7월 대구 수성구 한 마트에 일본산 제품 음료수와 맥주가 99만원, 175만원에 판매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트 관계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동참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웃음을 주고자 가격을 책정했다"라고 말했다. 매일신문 DB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지면서 최근 두 달간 일본에서 수입된 맥주가 5천200만원어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에서 수입된 맥주는 3만5천8㎏로, 액수로는 3만8천달러(약 4천5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중량은 99.6%, 금액은 99.5% 감소한 수준이다.

앞서 9월 일본 수입 맥주는 4천202㎏, 액수로는 6천달러(약 700만원)어치로 99.9%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맥주의 일본 수출액(23만3천달러)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일본이 3개 핵심소재 수출 규제를 강화한 7월 이후 일본 맥주는 460만9천달러어치가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2천868만달러)보다 84.0% 감소했다.

일본 청주도 수입액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수입된 일본 청주는 48만7천달러(약 5억7천만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달(184만6천달러)보다 73.6% 감소했다.

한편 한일 통상당국의 수출규제 관련 협의가 다음달 초부터 본격화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셋째주(16∼20일) 중에 도쿄(東京)에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개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다음달 4일 양국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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