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대변인 시절 매입한 흑석동의 건물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청와대 대변인 시절 매입해서 물의를 일으켰던 흑석동의 집을 팔겠다"며 "매각한 뒤 남은 차액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를 한 뒤 그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 전 대변인은 "건물을 조용히 팔아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은데다 오해를 낳을 수 있어 공개적으로 건물 매각을 진행한다"며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계약을 마칠 것이니 관심이 있으신 분은 OO부동산으로 연락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대변인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27억 원가량의 흑석동 재개발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3월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한편 김 전 대변인은 흑석동 건물의 매각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부동산 안정'과 '개인적 명예'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동산 안정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믿어줘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제가 먹기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지정 때 흑석동이 빠진 걸 두고 나의 영향력 때문이라고까지 표현한 게 대표적이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도 그런 공격은 계속 되풀이될 것 같아, 정부 정책에 내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매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전 대변인은 "내 개인적 명예도 소중했다. 이사가 잦다보니 아내가 시집오며 가져온 장롱은 곳곳이 너덜너덜해졌다. 이렇게 평생을 전세살이를 했던 내가 어쩌다 투기꾼이 됐는지 한심하고 씁쓸하기 그지없다. 나를 너무 욕심꾸러기로만 보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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