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의 한의약 교육이 러시아 의과대학의 정규 교육과정으로 개설된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태평양국립의학대학(총장 V.B.슈마토브),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교육사업의 일환이다. 이들 기관은 ▷한의약 교육 정규 프로그램 개설 ▷교수 인력 연수 프로그램 운영 ▷교육협력 분야 학술대회·세미나 개최 등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태평양국립의학대학 의과대학 학생과 의사를 대상으로 한방재활의학, 한방내과 등 한의약 교육과정 설계와 학습 자료를 개발한다. 내년 시범과정을 거쳐 2021년까지 한의학 정규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슈마토브 태평양국립의학대학 총장은 "러시아는 한국 한의대학의 우수 인력과 한의약의 강점인 한방재활의학 등 교육 프로그램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앞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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