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귀농·귀촌인구 유입을 통한 농업부문 후계인력 양성과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립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이하 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센터는 영천의 명산인 보현산 자락 기룡산 중턱 해발 400m 고지에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돼 단독주택 및 원룸형주택 16개동 35가구를 비롯, 농업창업교육관, 농기계 창고, 가구별 실습텃밭과 시설하우스 등을 갖춘 전국 최고 수준의 원스톱 귀농교육단지다.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들이 10개월간 가족과 함께 머물면서 영농기술을 직접 익히고 농사를 지으면서 충분한 귀농체험을 통해 안정적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0월부터 과일 수확 및 김장채소 재배, 농기계 실습교육 등의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중·장년층의 귀농 수요 증가 및 청년층의 농업 관심도 증대, 농업인력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문제 해소를 위한 '키워드' 사업으로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31일까지 입교자 35가구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 센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원대상은 영천으로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지원자 중 관련교육 이수 정도, 지역 활동계획, 영농기반 확보, 가족수 등을 평가해 최종 면접을 거쳐 선발한다. 상세 사항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귀농·귀촌인구 유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센터 입교자에 대한 체계적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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