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 총리 "소방관 헌신 기억…안전 대한민국 만들 것"

7일 대구 합동분향소 방문 “숭고한 희생에 감사”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독도 소방헬기 추락 희생 소방대원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을 방문해 개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독도 소방헬기 추락 희생 소방대원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을 방문해 개별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원을 찾아 조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합동분향실에서 조문한 뒤 김종필(46) 기장, 이종후(39) 부기장, 서정용(45) 항공장비검사관, 배혁(31) 구조대원, 박단비(29) 구급대원의 개별 빈소를 각각 방문했다.

조문록에는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이 총리는 "소방관은 국민을 위험에서 구출하기 위해 위험으로 뛰어드는 직업이다. 이번에 희생된 소방관들 또한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친 분들"이라며 "이런 분들의 숭고한 희생에 국민 모두가 감사드린다. 그런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산 자들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리의 방문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동행했다.

이 총리가 독도 헬기사고 발생 이후 대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두 번의 방문에서는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하고, 위로했다.

한편 합동 영결식은 1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소방청장장으로 엄수되며 장지는 국립 현충원이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는 지난 10월 31일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에서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한 사고다. 7명 중 김 기장과 배 구조대원 등 3명은 실종 상태로 이들에 대한 수색 작업은 실종자 가족의 뜻에 따라 8일 종료됐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마련된 독도 소방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마련된 독도 소방헬기 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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