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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꿈꾸던 무대…우즈와 겨룬다면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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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10일 호주 멜버른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프레지던트컵 연습라운드에서 18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성재가 10일 호주 멜버른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프레지던트컵 연습라운드에서 18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출전을 꿈꿨던 대회다. 기회가 된다면 타이거 우즈와도 겨룰 기회가 있다면 영광이다."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12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대륙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의 일원으로 출전하는 임성재(21)가 출사표를 냈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데뷔한 임성재는 우승은 없지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까지 살아남은 30명에 포함됐고 신인왕을 꿰차 인터내셔널 팀 단장 어니 엘스(남아공)의 선택을 받았다.

대회를 하루 앞둔 11일 임성재는 "2015년에 인천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관전하고, 언젠가는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출전하게 되어서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처음 겪어보는 큰 대회라 부담감도 있지만 기대도 크다"면서 "팀이 이기는데 일조하려는 마음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병훈 형은 애초에 단장 추천으로 뽑힐 줄 알았다"는 임성재는 "병훈 형과도 포섬이나 포볼 경기에서 호흡을 맞춰 승점을 따고 싶다"고 밝혔다.

사흘 동안 부단장 최경주(49)의 코스를 돌아본 임성재는 상당한 자신감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코스를 돌아보니 누가 더 많이 그린에 올리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 같다"면서 "매치 플레이 방식 경기 경험은 많지 않지만,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오늘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내기를 했는데 내가 2홀 차로 이겼다"고 살짝 공개했다.

아직 한 번도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해보지 않았다는 임성재는 "만약 이 대회에서 우즈와 대결할 기회가 있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포섬과 포볼 경기에서 잘한다면 마지막 날 싱글 매치에서 우즈의 상대로 낙점받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면서 "맞붙게 되면 내가 하던 대로 한다면, 이 코스에서라면 승산도 있다고 본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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