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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자들, AGU에서 포항지진 촉발지진으로 밝힌 해외학자 5명 모두 초청 위해 동분서주…내년 11월15일 포항서 계획된 지진3주년 심포지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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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해외학자들, 내년 한국찾아 그간의 연구성과 공유하겠다는 뜻 밝혀

정부조사단 소속 해외자문단으로 활동했던 엘스워스 스탠포드 대학 교수가 AGU 포스터 발표장을 찾아 국내 학자들과 포항지진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승혁 기자
정부조사단 소속 해외자문단으로 활동했던 엘스워스 스탠포드 대학 교수가 AGU 포스터 발표장을 찾아 국내 학자들과 포항지진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승혁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물리학회(AUG·9~12일)에 참석한 한국의 과학자들이 포항지진을 촉발지진으로 밝혀내는데 큰 힘을 보탠 정부조사단 소속 해외자문단으로 활동했던 지질학자 5명 모두를 내년 포항지진 3주년 심포지엄에 초청하기 위해 학회 기간에 동분서주 움직였다.

지구물리학회는 가장 규모가 큰 학회답게 해외자문단 활동 학자 5명이 모두 참석했고, 한국 학자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들을 일일이 만나 내년 포항에서 열릴 예정인 '포항지진 3주년 국제심포지엄'에 초대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해 이들이 바쁜 일정으로 한국 방문이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올해는 일찌감치 약속을 잡으려고 한 것이다.

한국 학자들의 바람대로 이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내년 11월15일은 잊지 않고 한국을 방문해 그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내년 포항지진과 관련된 논문이 다수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발표는 포항지진을 통한 과학계의 학문적 성취와 포항지진 피해 및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이번 AGU 국제학회 발표장에서 포항지진을 촉발지진으로 규정하고, 이제는 이 결과에 대한 의문보다는 촉발지진이 일어나기까지 과학적 데이터를 무시한 책임과 재발방지를 위한 활동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

이들은 해외자문단으로 활동했던 윌리엄 엘스워스 미국 스텐퍼드 대학 교수와 도메니코 지아디니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교수, 존 타운엔드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 교수, 시마모토 도시히코 일본교토대 이학연구대학원 명예교수, 세밍 게 콜로라도 대학교 교수 등 5명이다.

엘스워스 교수는 "이번 AGU에서 포항지진으로 인해 많은 학자들이 땅속 자극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며 "특히 포항지진을 통해 과학적 데이터의 중요성이 다시금 재조명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했다.

정상모 11.15포항지진지열공동연구단장은 "내년 포항에서 열릴 지진 3주년 행사는 지금까지 지진의 원인 규명에 집중됐던 것과는 달리, 많은 세계 석학이 포항지진을 촉발지진으로 결론 낸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학문적 과정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여기에다 지진책임, 처벌, 보상 등 포항지진과 관련된 포괄적인 연구도 뒤따를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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