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으로 2년간 통행 제한 됐던 '영주지하차도' 15일 임시개통

2020년 2월 28일 완공 계획

영주지하차도 조감도. 영주시 제공
영주지하차도 조감도. 영주시 제공

중앙선 도담~영천 간 복선전철사업으로 2년 간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경북 영주의 영주지하차도(벨리나웨딩홀~궁전맨션)가 15일 임시개통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7년 9월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영주시 휴천2동 벨리나웨딩홀에서 휴천 3동 궁전맨션을 잇는 영주지하차도 개량공사(73m 구간)에 착수, 2020년 2월 28일 완공할 계획이다.

영주지하차도는 기존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되며 통과 높이는 3.0m에서 4.2m로 높아진다. 또 지하보도는 1개 구간이 신설되고 기존 보도는 리모델링된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하차도가 완공됨에 따라 교통체증과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영주지하차도를 임시개통하고 내년 2월까지 마무리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그동안 영주지하차도 개량공사로 휴천2동 주민들과 휴천3동 주민들은 2년 가까이 이곳을 통행하지 못해 원당로와 남산육교방면으로 2km가량 우회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측은 "전체 공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구간별로 2차로 차량 통행과 1차로 인도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며 "3.5m 이상의 대형차량은 당분간 우회해야 된다"고 했다.

조윤현 영주시 건설과장은 "영주지하차도 공사가 완료되면 차로가 확대되고 대형차량의 진출입이 가능해져 시가지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보내준 시민들의 이해와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하차도 개통에 이어 2020년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이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영주까지 2시간 30분대에서 1시간대로 단축돼 지역경기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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