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역단 소속 540여 명의 포교사들과 소통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인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下化衆生)을 실천하고 불교를 널리 알리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조계종 포교사단 대구지역단 장건환 신임 단장은 "대구지역단 역사가 20여년 짧지만 전국 지역단 가운데 가장 활성화돼 있다"며 "포교사들이 적극 포교활동을 할 수 있게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건환 단장은 동화사 불교대학 출신으로 포교사 시험과 전문포교사 과정을 거쳐 현재 10년째 포교사 활동을 하고 있다. 장 단장은 올해 대구지역단 수석부단장을 지냈으며 내년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대구지역단은 2000년 1월 출발했다. 처음은 경북과 통합된 대구경북지역단으로 운영되다가 2016년 경북지역단 창단과 함께 분리됐다. 대구지역단은 현재 포교사 540여 명이 활동하고 나이 50, 60대의 직장인과 주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대구지역단은 대구불교대학(동화사), 한국불교대학(대관음사), 경북불교대학(은해사) 출신 포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대구지역단 포교사들은 모두 부처님을 닮아 자비와 보시 그리고 봉사정신이 투철해요. 바쁜 일상에도 적극 동참해 불교의 대중화에 첨병역할을 하고 있거든요."

대구지역단에는 지역별 관리하는 7개 총괄팀과 포교 목적인 37개 포교활동팀으로 짜여 있다. 포교활동팀은 매월 1회 이상 활동을 한다. 교정교화팀은 대구교도소, 칠곡 청소년정보학교 등에서 법회와 스님 초청 법문을 하고, 4개의 군포교팀은 5군수지원사령부, 예비군훈련장 등에서 신자 장병들을 대상으로 법회를 하고 있다. 3개의 불교문화해설팀은 사찰을 찾아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문화재에 관한 해설을 해주고 있다. 지역봉사팀들은 교구 본사와 3개 불교대학에서 개산대재나 신도 학생들의 포교사 공부 등을 지도해주고 있다. 또 포교사들은 부처님오신날 점등식과 연등축제 봉축행사와 성시축제 등 행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구지역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행복바라미 행사도 5년째 열고 있어요. 부처님오신날 포교사들이 포교복을 입고 시내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모금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모인 수입금은 전액 생계가 어려운 기초수급자 30여 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지요."

대구지역단은 소년소녀가장 돕기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매년 불교종립학교인 청도 이서중·고와 대구 능인중·고 소년소녀가장 학생 20여 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구지역단은 일반포교를 위해 팀별로 매년 1, 2회 시민이 붐비는 갓바위, 동화사, 대관음사 등지에서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며 불교를 전파하고 있다. 또 대구지역단은 매년 12월 포교사 전진대회를 마련해 한해 포교활동에 대해 감사와 위로, 그리고 내년 포교활동에 대한 마음다짐을 한다. 또 대구지역단은 매년 8월 전국 포교사 팔재계 수계실천 대법회에도 참여해 금식과 철야 참회기도를 하고 있다.
장건환 단장은 "포교팀의 활약에 힘 입어 올해 신규로 입단한 포교사가 무려 100여 명에 이른다"면서 "앞으로 포교사 팀 활동 강화를 위해 팔재계 참석과 분야별, 지역별 연수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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