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혁명 체험하세요"…에어비앤비 칠레 시위 투어상품 '뭇매'

시위 현장 둘러보는 3만원짜리 상품 내놨다 거센 비난에 철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칠레 시위를 체험하는 투어 상품을 내놨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회했다.

18일(현지시간) 엘디나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최근 '칠레 혁명 체험'이라는 이름으로 두 시간짜리 투어 상품을 내놨다. 26달러(약 3만원)짜리 이 상품은 칠레 시위의 중심지인 산티아고 이탈리아 광장 일대를 돌아보는 투어로 현지 가이드의 칠레 역사 설명과 생수 한 병, 최루탄이나 고무탄을 피할 고글도 상품에 포함돼 있다.

그러나 칠레 시민들의 투쟁을 구경거리로 만들고 돈벌이에 이용하고 안전상의 문제도 있다며 칠레 안팎에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비난이 거세지자 에어비앤비는 이 상품을 웹사이트 등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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