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 신청사 입지를 결정할 시민참여단 252명이 2박 3일간 합숙 평가 일정에 돌입했다. 이들은 숙의 민주주의 방식으로 직접 신청사 입지를 결정한다.
참여단은 20일 오전 8시 35분 수성구 어린이회관에 집결해 버스로 합숙 장소인 팔공산 맥섬석 유스호스텔로 출발했다.
당초 9시 출발 계획이었으나 참여단이 일찍 도착해 신원 확인 후 버스 탑승을 마쳐 출발이 앞당겨졌다. 참여단을 태운 1~9호차 버스는 8시 35분부터 9시 사이 차례로 출발했다.
참여단은 이날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오후부터 중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4개 후보지 현장을 답사한다.
둘째 날에는 신청사 7개 평가항목에 대한 토의를 갖는다. ▷세션 1 상징성·균형발전 ▷세션 2 접근성(2개 항목) ▷세션 3 토지적합성(2개 항목) ▷세션 4 경제성 순이다.

마지막 날에는 평가 점수를 매긴다. 먼저 과열유치행위에 대한 감점을 확정한다. 개별 시민참여단이 1~5점 범위 내에서 매긴 각각의 감점을 합산해 평균값을 낸다. 감점은 최대 30점을 넘지 않는다.
이어 7개 평가항목별(1~10점) 점수를 매긴다. 상·하한 점수 5%를 배제한 항목별 총점에 각각의 가중치 비율(전문가 의견 평균값)을 곱하고 합산해 1천점 만점으로 환산한 뒤 감점을 반영한 최고 득점 지역을 신청사 입지로 결정한다.
최종 확정된 신청사 부지는 22일 오후 2시 20분 현장에서 김태일 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계획이다.
대구 신청사 후보지는 ▷중구(동인동 현 대구시청 본관 2만1805㎡) ▷북구(산격동 옛 경북도청 터 12만3461㎡) ▷달서구(두류동 옛 두류정수장 터 15만8807㎡) ▷달성군(화원읍 설화리 LH대구경북본부 분양홍보관 부지 20만4248㎡)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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