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량에 대한 사용 규제가 폐지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경북도청 신도시에는 가스충전소가 없어 LPG 차량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경북도청을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충전소는 예천양궁장 인근 A충전소로 12.63㎞(11분 예상) 가량 떨어져 있다. 예천군청 인근 B충전소는 16.96㎞(18분 예상) 거리, 안동시 옥동 C충전소는 18.61㎞(19분) 거리에 있다.
가스충전소가 멀다 보니 운전자들이 인터넷지도 검색 등을 통해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 가스충전소를 찾아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한다. 특히 LPG 차는 연료가 떨어져 가입한 보험사에 '긴급 연료보충 서비스'를 신청해도 현장 연료보충 대상이 아니어서 가까운 충전소까지 견인해 가야 하는 실정이다. 휴대용 부탄가스로 충전할 수도 있지만 운전자가 직접 구매해야 하고, 차량에 평소 휴대용 부탄가스를 싣고 다녀야 하는 안전문제도 발생한다.
하지만 경북도청 신도시 내 가스충전소 설립은 요원하다. 당초 경북도청 신도시 1단계 사업지에는 3곳의 주유소 부지가 분양됐으나 현재 2곳만 계약이 완료됐다. 경북교육청 인근에 계약해지된 1곳의 주유소 터는 계속 입찰 중이지만 진출입 불편 등을 이유로 유찰되는 상황이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2단계 조성사업이 추진되면 주유소 부지 1곳이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지만 이마저도 2023년 가량은 돼야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유소 부지를 분양받더라도 사업자에 따라 취급하는 연료가 다르기 때문에 가스충전소 유치는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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