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었던 1일 신정을 보내고 2일 새해 첫 업무일을 맞아 4대 그룹 총수가 화제였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주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이들 4대 그룹 총수와 만나서다.
바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이다.
다만 이들 모두가 현존 실제 총수인 것은 아니다. 둘은 아니고 둘만 맞다.
삼성(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의 아버지 이건희 회장이 있고, 현대차도 정의선 부회장의 아버지 정몽구 회장이 있다. 그러나 현 경영 일선에는 사실상 두 아들들이 배치돼 있어 이날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 것도 큰 무리가 없다.
반대로 SK의 경우 최태원 회장의 아버지 최종현 회장이 1998년 사망한 후 잠시 전문경영인 손길승 회장이 경영을 맡았다가 최태원 회장으로 수장 자리가 이어진 바 있다.
LG는 세대교체가 최근에 이뤄졌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아버지 구본무 회장이 사망한 후 LG 수장 자리를 맡고 있다.
이들의 나이는 이렇다. 연령 순으로 최태원 61세(1960년생), 이재용 53세(1968년생), 정의선 51세(1970년생), 구광모 43세(1978년생).
세대교체 직전의 2인과 세대교체가 이미 이뤄진 2인의 나이를 모두 합치면 평균 52세이다.
한편, 이건희 회장 나이는 79세(1942년생), 정몽구 회장 나이는 82세(1938년생)이다. 이재용, 정의선 대신 이들의 나이를 적용해 4대 그룹 총수 평균 나이를 내면, 66.25세이다.
아울러 현존 최고령 재벌 총수(일선에서 물러난 명예회장 등 포함)는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다. 나이가 공식적으로 99세(1922년생)로 백수(白壽)이며, 실제 출생연도로 알려진 1921년생임을 적용할 경우 100세이다. 이는 대한민국 재벌 총수 사상 최초의 100세 총수 기록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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