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출신인 맹성웅(22·FC안양·미드필더) 선수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학범호에 이름을 올렸다.
8일부터 26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올림픽 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하는 대회이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3위안에 포함되면 도쿄올림픽에 출전권을 얻게된다.
한국팀은 9일 태국 송클라에서 중국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 대회에 맹 선수는 미드필더로 출전하게 된다.
맹 선수가 김학범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그의 기민하고 부지런한 플레이, 엄청난 기동력, 영리한 위치 선정을 통한 차단 플레이 등이 그를 주목 받게 했다.

축구 선수 출신이자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과 전국 초중고 리그 감독관인 아버지 맹진호(영주시청 근무)씨에게 어릴 때부터 기본기를 익힌 맹군은 고비 때마다 힘든 훈련을 소화해내며 충실하게 훈련을 받았고 어린 나이(초교 5년)에 부모와 떨어져 생활하면서 외로움을 극복하며 열심히 훈련을 집중, 탄탄한 체력과 기술을 연마했다.
맹 선수는 영주 남부초등학교 3학년때 생활체육 전국한마음 유소년축구대회에서 축구선수로 두각을 나타냈다.
영주에서 유일하게 학원축구가 있는 풍기초와 서울 잠원초교를 옮겨 다니며 기술과 기초를 다졌고 축구 명문교인 서울 보인중과 배재고, 영남대를 거쳐 2019년 K리그2 FC안양에 입단했다.
이 후 K리그2 경기를 체크하던 김학범 감독의 눈에 든 맹 선수는 지난해 5월 1차 국내 훈련에 호출됐고 9월 안양과의 연습경기에서 다시 그를 주목한 김 감독은 10월 소집 명단에 포함, 두바이컵에 출전시켰다. 이후 지난해 12월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최종 포함시켰다. 맹 선수의 축구인생을 바꾸는 중요한 분기점이 된것은 지난해 10월 열린 우즈벡과의 친선 경기에서 였다. 그는 당시 뛰어난 실력을 발휘, 한국 축구계의 샛별로 주목받았다.
맹성웅 선수는 "주어진 역활에 충실하겠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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