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와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틀째 설전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의 설전은 지난 14일 공 작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 전 교수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비판 발언'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시작됐다. 공 작가는 SNS 링크에 첨부한 기사와 함께 "이분(진 전 교수)이 요즘 불안하고 힘들다고 한다. 이제 이분 친구들이 좀 보살펴 드렸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공 작가의 이 같은 발언에 진 전 교수는 SNS를 통해 공 작가의 태도를 비판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그는 "공 작가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 동네 마을회관에 다니면서 말벗을 만들면 허언증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하며, 공 작가를 공개 저격했다. 그런가 하면 진 전 교수는 공 작가에게 조 전 법무부 장관은 예수 같은 존재라고 전하며, 공 작가의 가치관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15일 공 작가는 SNS를 통해 진 전 교수가 예수 및 성경을 인용해 자신을 비판한 것에 난색을 표하며, 더 이상 진 전 교수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진 전 교수가 "공 작가가 문천지교 이단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답하는 것으로, 두 사람의 설전은 끝을 맺었다. 진 전 교수가 언급한 '문천지교'는 문재인 대통령과 신천지교를 합친 단어로 해석된다.
한편 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해 9월 진 전 교수가 정의당 탈당을 선언하고 조 전 장관 자년들의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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