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와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틀째 설전을 벌이고 있다.
두 사람의 설전은 지난 14일 공 작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진 전 교수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비판 발언' 관련 기사를 링크하면서 시작됐다. 공 작가는 SNS 링크에 첨부한 기사와 함께 "이분(진 전 교수)이 요즘 불안하고 힘들다고 한다. 이제 이분 친구들이 좀 보살펴 드렸으면 한다"고 발언했다.
공 작가의 이 같은 발언에 진 전 교수는 SNS를 통해 공 작가의 태도를 비판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그는 "공 작가가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다. 동네 마을회관에 다니면서 말벗을 만들면 허언증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하며, 공 작가를 공개 저격했다. 그런가 하면 진 전 교수는 공 작가에게 조 전 법무부 장관은 예수 같은 존재라고 전하며, 공 작가의 가치관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후 15일 공 작가는 SNS를 통해 진 전 교수가 예수 및 성경을 인용해 자신을 비판한 것에 난색을 표하며, 더 이상 진 전 교수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진 전 교수가 "공 작가가 문천지교 이단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답하는 것으로, 두 사람의 설전은 끝을 맺었다. 진 전 교수가 언급한 '문천지교'는 문재인 대통령과 신천지교를 합친 단어로 해석된다.
한편 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해 9월 진 전 교수가 정의당 탈당을 선언하고 조 전 장관 자년들의 입시 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