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이현수(21) 씨는 최근 통학길 버스에서 무선 이어폰을 분실했다. 문제는 양쪽이 따로 분리된 무선 이어폰 중 오른쪽만 분실한 것. 구입처에서 8만5천원에 한쪽만 추가 구입이 가능했지만 비싼 가격때문에 이 씨는 중고거래 사이트를 택했다.
이 씨는 "3만5천원을 주고 저렴하게 오른쪽만 다시 구매했다"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쪽 이어폰만 중고장터에 올려놓았더라. 아마 나처럼 한쪽만 잃어버린 사람이 많은 것 같다"고 웃었다.
지난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무선 이어폰을 '한 쪽만 거래'하는 사례가 2만2천건에 달했다.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20일 2019년 등록된 '에어팟 한 쪽 거래' 데이터가 2만2천건이었고, 이중 오른쪽이 1만1천980건, 왼쪽 9천920건이라고 밝혔다.
오른쪽이 왼쪽보다 약 2천건 이상 많았던 것. 비율로 환산하면 오른쪽 55%, 왼쪽이 45%다.
중고나라는 오른쪽이 왼쪽보다 2천건 이상 많은 이유를 대체로 오른손 잡이가 많아 신체의 오른쪽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분실 비율도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이 출시한 무선이어폰 에어팟은 이어폰이 줄이 없다는 점때문에 이동이나 작업할 때 유용하고 보관도 편리해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작고 가벼우면서 무선이라는 점 때문에 분실 가능성도 높다.
에어팟 한 쪽 시세는 제품 상태 별로 다르지만 오른쪽 1세대 3만5천원, 2세대는 5만5000원, 프로는 9만5천원 선이다. 왼쪽은 1세대 3만원, 2세대 5만원, 프로는 8만원이다. 충전 케이스는 지난해 8천916건 등록되었다. 1세대 케이스 시세는 3만5천원, 2세대 5만원, 프로는 1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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