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을 3·1절 특별사면에 포함하거나 형집행정지로 석방해야 한다는 보수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6명이 '석방 논의가 옳지 않다'는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박 전 대통령 석방에 대해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 석방논의는 옳지 않다'는 응답이 전체의 56.1%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형집행정지 등을 통해 석방하는 것이 옳다'는 응답은 39.3%였다. 모름·무응답은 4.6%였다.
'석방 논의가 옳지 않다'는 의견은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부산·울산·경남(PK)에서, 20대·40대·30대·50대에서,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정의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대구경북에서는 65.0%가 석방 논의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부정적인 의견은 33.1%였다.
또 대전·세종·충청(43.8% vs 53.7%), 60대 이상(36.3% vs 57.6%), 보수층(22.7% vs 74.1%), 자유한국당 지지층(15.2% vs 81.7%)에서 긍정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이 바라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금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 아니다. 직접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제는 선처가 필요하다. 국민의 통합이 필요한 때'라고 여러 차례 했다"며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도 지난달 27일 공관위 회의에서 "설 연휴를 맞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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