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의 연봉 협상 테이블에 앉아있던 이학주가 계약을 완료했다. 이제 삼성에는 구자욱만이 남아 연봉협상을 진행 중이다.
3일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이학주가 구단 사무실을 찾아 구단이 제시한 연봉 9천만원 계약서에 사인했다. 지난해 신인 연봉(2천700만원)을 받았던 것에 비해 233% 인상됐다. 억대 연봉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더이상 스프링캠프 합류를 미룰 수 없고 구단측에서도 최종안에 대해 물러섬이 없었던만큼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학주는 충암고 졸업 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삼성의 유니폼을 입고 KBO에 입성했다.
주전 유격수로 118경기에서 0.262의 타율과 7홈런, 36타점, 43득점, 15도루를 기록했다. 실책 19개로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한국 야구 적응기를 거치면서 잠재성이 큰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학주는 현재 경산 불파크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으며 일정을 조율해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제 막 계약을 마친 참이라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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