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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공격에 터키 병사 사망…터키 54곳 보복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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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군인 5명·민간인 3명 순교…시리아 북서부 관리할 수 없는 지경"
터키 국방 "54개 목표물에 보복 공격…시리아군 76명 무력화"
유엔 "충돌에 경악, 적대행위 즉각 종식 촉구"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에 정부군과 반군의 휴전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배치된 터키군 병사가 사망했다. 터키군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북서부 이들립 주(州)의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오늘 군인 5명과 민간인 3명이 순교했다"며 "시리아 북서부 상황이 관리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부 장관은 보복 공격 직후 시리아 접경 부대를 방문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아카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들립 지역의 54개 목표물에 보복 공격을 가했으며, 시리아군 병사 76명을 무력화했다"고 말했다. 터키 당국은 적군을 사살·생포하거나 적군이 투항했음을 의미하기 위해 주로 '무력화'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은 전날 터키가 탱크와 장갑차 등 최소 200대의 전투 차량을 시리아 북서부에 증원 배치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의 보복 공격에 적어도 시리아 정부군 1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유엔은 터키와 시리아군의 충돌 사태를 해당 지역은 물론 국제 평화 및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번 사태에 매우 경악하며 적대행위를 즉각 종식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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