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25번째 국내 확진자, 73세 한국인 여성

의심환자도 하루새 21명 늘어 960명 검사 中

국내에서 70대 한국인 여성이 신종코로나에 추가 감염됐다. ytn 방송화면 캡쳐

국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로 1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신종코로나 환자가 1명 추가 확인돼 국내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추가 확진자는 73세 한국인 여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1월31일까지 중국 광동성을 방문했던 가족의 동거인이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입원한 25번째 확진자는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 검사를 실시,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23명이 격리 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자 2명은 최근 퇴원했다.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인사람은 전날보다 21명 증가한 960명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

중국에 방문하지 않고도 중국 방문자와 접촉하거나 유행국에 다녀온 것 만으로도 감염되는 증세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사례정의'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의사 소견에 따라 언제든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검사가 가능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 중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번 확진환자가 격리 해제될 예정일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신종코로나 의심환자가 선별진료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아래는 사례정의 기준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을 방문 후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최근 14일 이내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 중 발열(37.5℃ 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의사의 소견에 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의심되는 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지역사회 유행국가를 여행한 후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또는 기타 원인불명의 폐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