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매일신문 2월 7일 자 12면)한 남성이 9일 경찰에 구속됐다.
예천경찰서는 지난 6일 자신을 무시한다는 등의 이유로 이웃에 살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55) 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1일 예천군 유천면에 거주하던 집주인 B 씨의 집에서 말다툼하던 중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것을 밝혀졌다.
경찰은 평소 숨진 B 씨의 집을 자주 드나들던 A 씨를 붙잡아 추궁한 끝에 살해를 범행에 대한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한편 숨진 B 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쯤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이웃 주민에게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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