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종코로나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관리 해제

2천991명 잠복기 14일 지나…'연락불통' 외국인 25명 추적조사 지속
신종코로나 국내 확진 4번째 환자 퇴원 예정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여파로 인해 전시 및 박람회 취소·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여파로 인해 전시 및 박람회 취소·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지난달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들어온 전수조사 대상자 전원이 14일간의 잠복기가 지나 관리에서 해제됐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온 전수조사 대상자 2천991명(내국인 1천160명·외국인 1천831명)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잠복기가 이날 모두 종료됐다.

전수조사 대상자 중 가장 마지막 입국자가 들어온 26일을 기준으로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잠복기 종료에도 불구하고 그간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일부 외국인에 대한 추적은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7일 기준 우한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중 25명이 연락되지 않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 1명이 완치돼 10일 퇴원할 예정이다. 국내 신종코로나 확진환자가 퇴원하는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중대본은 "11번 환자가 증상이 호전된 뒤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격리 해제 조치 뒤 오늘 중으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번 환자(25세 남자, 한국인)는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의 아들이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와 서울시 강남구 한 식당에서 같이 식사한 지인으로 국내 첫 2차 감염 사례다. 11번 환자는 2차 감염자인 6번 환자로부터 전파된 3차 감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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