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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새마을학' 해외 대학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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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학에 '새마을학' 수출, 2+2 복수학위제 실시

서길수 영남대 총장(왼쪽)과 킹 로타나 웨스턴대 총장이 합의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서길수 영남대 총장(왼쪽)과 킹 로타나 웨스턴대 총장이 합의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가 '새마을학'으로 해외대학과 복수학위제를 실시한다. 수입학문이 아닌 대한민국 토종학문이 복수학위제를 위하여 해외 대학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서길수 영남대 총장 일행은 지난달 31일 웨스턴대학을 방문해 200여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마을학 복수학위제 시행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웨스턴대학은 캄보디아 대학 전체 순위 7위에 랭크된 사립대학으로, 프놈펜과 캄퐁참 주에 총 3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다. 전체 재학생 규모는 5천여 명이며, 호주, 미국, 태국, 싱가포르 대학 등과 항공물류학과 복수학위제를 시행 중인 등 글로벌 인재양성에 적극적인 대학이다.

이번 체결에 따라 웨스턴대학은 올 상반기 중 프놈펜 캠퍼스와 캄퐁참 캠퍼스에 각각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신설하고 각각 40명과 30명의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11월 웨스턴대학 새마을경제개발학과에 신입학하는 70명은 먼저 캄보디아에서 2년 동안 공부한 뒤 2년 뒤인 2022년 9월에는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편입해 한국에서 2년간 더 새마을학을 공부하게 된다. 그리고 2024년 8월 말이면 영남대와 웨스턴대학으로부터 각각 새마을학사 학위를 받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의 새마을학 복수학위 졸업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티 로렌트 웨스턴대학 재단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캄보디아의 앞날이 우리 두 대학의 어깨에 달려있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복수학위제를 운영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자"고 독려했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서 총장과 킹 로타나 총장은 합의각서 체결식에 이은 언론인터뷰에서 복수학위제 운영 계획과 입학자격,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밝혔고, 그 내용은 캄보디아 전 방송사를 통해 TV 뉴스로 전국에 방영됐다.

이번 성과는 영남대가 그동안 새마을학의 교육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1976년 '지역사회개발학과' 개설을 출발점으로 지난 40여 년간 지역사회개발과 새마을운동 관련분야 연구 및 교육을 지속해왔으며, 2011년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전 세계 63개국에서 593명의 석사를 배출했다. 그러한 노력과 저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현재 영남대는 캄보디아 교육부에서 추천한 국립대 2곳과도 새마을학 수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탄자니아, 잠비아,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파키스탄 등에서도 새마을학과 수출 요청이 영남대로 쇄도하고 있다.

한편, 서 총장 일행은 앞선 1월 30일에는 캄보디아 최고(最古) 대학인 왕립예술대학교(Royal University of Fine Arts)를 방문해 솜 소쿤(Som Sokhun) 캄보디아 문화부 차관 겸 왕립예술대학 이사장과 박흥경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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