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구와 구미 등 주한미군 기지 주변 개발을 위한 110개 사업에 모두 1조2천926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개 부처와 함께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 규모는 110개 사업, 모두 1조2천926억원으로 지난해 1조1천559억원보다 1천367억원 늘었다.
신규사업 13개에 377억원이 투입되고 계속사업 79건에 1조1천308억원, 완료사업 18건에 1천241억원이 각각 사용된다.
사업별로는 ▷대구 공동체활성화센터 건립(15억원·계속사업) ▷구미 북구미IC 진입도로 확장공사(38억원·완료사업) 등이 포함됐다.
행안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도 주한미군이 설치한 기존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민간사업자의 기지 내 기존시설물 사용이 제한돼 철거 후 신축해야 한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미군기지 주변지역은 그동안 국가안보를 이유로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발전 정체를 감수해야 했다"며 "정부의 지속적 지원과 민간투자를 통해 미군기지 주변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주진우, 김민석 해명 하나하나 반박…"돈에 결벽? 피식 웃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