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보건소는 19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보건소 담당 직원의 인적 사항이 적힌 보고서가 한 인터넷 맘카페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달성군보건소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 이후 직원이 달성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밝힌 직원 이름·직위, 확진자 주소·이름이 보고서 형식으로 작성돼 인터넷 카페를 통해 유포됐다.
해당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는 'XX 맘'이라는 아이디 사용자가 '코로나19 확진 신고접수 보고'라는 제목으로 발생 일시 및 장소, 신고자, 발견 경위, 감염 경로, 참고사항 등이 포함된 글을 19일 오전 7시54분에 올린 것으로 돼 있다.
특히 확진자의 상세 주소가 명시됐고, 신고자로 달성군 보건소 담당 공무원의 이름과 직위가 적혀 있다. 확진자와 남편 실명과 성별. 나이도 노출됐다.
이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달성군보건소 직원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달성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은 해당 맘카페 운영자에게 게시글 삭제를 요구하는 한편 청문감사관실을 통해 최초 유출자 확인 등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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