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이나 나오면서 이들의 감염경로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20일 청도군과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31번 확진자가 청도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31번 확진자가 이달 초 대남병원 장례식장에 문상을 다녀갔다는 일부 관측에 따라 보건당국은 청도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의 연관성 여부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청도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의 형인 이모씨가 숨져 지난 1월 31~2월2일 이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렀다. 이 때 31번 확진자도 문상을 다녀갔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신천지교회 측은 매일신문에 '31번 확진자는 장례식에 오지 않았다"고 전해왔다.
보건당국은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공통적으로 연계되는 감염원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신중하게 조사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19일 발생한 청도 확진자 2명은 최근 한 달 동안 외출과 면회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확진자와의 면담 및 출입기록부 확인을 통해서다. 이들 확진자들은 장기적으로 입원해 있었던 터라 이들이 외부인을 만나지 않았다면 병원 내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청도군과 보건당국 관계자는 "추가 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전수조사 등 감염경로를 밝히는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지지율 51.2%, 2주째 하락세…민주당도 동반 하락
"울릉도 2박3일 100만원, 이돈이면 중국 3번 가"…관광객 분노 후기
경찰, 오늘 이진숙 3차 소환…李측 "실질조사 없으면 고발"
한동훈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민심 경청해야 할 때"
장동혁, '아파트 4채' 비판에 "전부 8억5천…李 아파트와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