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 코로나특위 참여하는 정태옥·송언석 미래통합당 의원 어깨 무거워

‘여당도 중량감 있는 지역 의원 특위에 배정해야한다’는 주장 이어져

정태옥 대구 북갑 국회의원
정태옥 대구 북갑 국회의원

대구경북(TK)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현재 460명을 초과한 가운데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할 '국회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 정태옥(대구 북갑)·송언석(김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보건과 방역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을 소관 부처로 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TK 의원이 한 명도 없는데다 4·15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밀도 있는 특위 활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TK의 상황이 위중함을 고려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특위 위원을 배정할 때도 TK 의원을 포함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고 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 차원의 코로나19 대책특위를 구성한다. 앞서 여야는 지난 20일 민주당 9명, 통합당 8명, 민주통합모임 1명을 위원으로 배정하고,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 방식으로 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여당 소속 위원장과 의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제라도 전염세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선 정부의 과감한 행정집행이 중요한데 그 법적 근거와 예산 집행을 뒷받침하는 곳이 국회 특위"라며 "대구경북에 집중된 피해규모에 걸맞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데 지역 의원들이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향후 논의될 피해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과정에서 지역 몫을 제대로 챙기기 위해선 예산당국과 여타 피해지역을 대변할 동료의원들에 대한 설득이 매우 중요하다는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치권에선 지역의 여당 실세 의원이 특위에서 향후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방안을 진두지휘하는 방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송언석 국회의원
송언석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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