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에 한 익명의 시민이 마스크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24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시민이 "소방서에서도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써 달라"며 마스크 4천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소방관들이 건강해야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면서 이름 밝히기를 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만 대구소방본부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직접 물자를 지원해줘 고맙고,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정이 깊이 느껴진다"면서 "대구소방은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대구경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되는 상황에서 소방청 동원령 1호에 따라 구급차 18대와 구급인력 39명이 환자 병원 이송 지원을 맡는 등 함께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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