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24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됐다. 지난 19일 3명을 시작으로 이날 낮 12시 현재까지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영천시에 따르면 이날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최모(42·여·망정동)씨 ▷이모(64·여·청통면)씨 ▷임모(52·신녕면)씨 3명과 함께 부부사이인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김모(57·문외동)씨와 엄모(55·여·야사동)씨 2명이다.
이 중 4명은 신천지 교인이거나 이들과 접촉한 2차 감염자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양성 판정을 받은 242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지난 18일부터 21일 오전까지 개인택시 영업을 한 것으로 확인돼 불특정 다수 시민들의 3차 감염 전파가 우려된다.
나머지 4명의 확진자 역시 양성 판정을 받기 이전 동선이 영천지역 동네의원과 대형마트를 비롯 대구 및 경산 하양지역 식당 등지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낮 12시 현재 영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이며, 검사중인 의심자는 25명이다. 자가격리 등의 관심대상자는 163명으로 집계됐다.
영천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교회 관련 인원 34명 중 양성은 5명, 음성은 6명으로 판명됐다"며 "나머지 23명 중 6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며 17명에 대해선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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