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 14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사망자는 대구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69세 여성으로, 이날 오전 사망 후 확진자로 확인됐다.
해당 여성은 이날 새벽 호흡 곤란을 호소, 오전 5시 39분쯤 응급차로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고, 심폐소생술이 실시됐지만 1시간 뒤인 오전 6시 39분쯤 사망했다.
사망자는 병원 응급실로 이송될 당시 39도 이상의 체온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망자는 어제인 27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일반 병원을 찾았지만 진료를 받지 못했고, 당일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은 후 집으로 와 자가 격리 중이었다.
이어 다음 날 사망 후 감염 검사가 이뤄져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14번째 사망자가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는 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하루 전인 27일 대구에서 발생한 국내 13번째 사망자(74세 남성)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입원 대기, 즉 집에서 자가 격리 중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나 영남대의료원으로 이송 중 심정지가 발생, 27일 오전 9시쯤 사망한 바 있다.
다만 13번째 사망자는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사망했고, 14번째 사망자는 사망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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