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에서 신천지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달 29일 신천지교인인 아들 A(25) 씨의 확진 이후 자가격리 중이던 A씨의 모친(52)이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칠곡군에는 신천지교인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2명, 29일 4명, 1일 5명 발생했다.
칠곡군과 경상북도에 따르면 현재 칠곡군에는 신천지교인이 238명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중 대구의 31번 확진자와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접촉한 이는 27명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관내 신천지교인 27명을 격리 조치했고, 이 가운데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2일 발생한 확진자는 그 가족 중 한 명"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또 "칠곡군의 나머지 신천지교인(211명) 중 현재 109명에 대해서는 검체 검사를 실시해놓은 상태"라며 "검사 거부 및 다른 지자체 전출 등의 경우도 있지만 관내 모든 신천지교인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한다는 것이 군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칠곡군에는 장애인복지시설인 밀알공동체 관련 25명, 일반 1명, 신천지교회 관련 12명 등 총 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칠곡군 왜관읍 소재 미군기지 캠프캐롤에서도 미군병사 부부 및 한국인 근로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구미 거주자지만 칠곡군 왜관읍 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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