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시 구미의 대기업·중소기업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사업장을 폐쇄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코로나19발 셧다웃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구미산단 내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2일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2일 구미 2사업장(무선사업부)에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 A(37)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A 씨가 근무하던 층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24일, 지난달 29일~지난 1일 확진자 추가 발생으로 사업장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했었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도 지난 1일 카메라모듈 생산처인 구미1A공장의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회사 측은 공장 폐쇄 후 방역 조치에 들어가 3일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구미사업장은 지난달 29일 1단지 내 복지동의 한 은행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복지동 및 일부 생산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가 3일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구미산단 내 A중소기업은 지난달 29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폐쇄 후 방역 조치에 들어가 2일 재가동했다.
B중소기업도 지난달 29일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생산라인 가동 중단과 함께 방역에 들어가 3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대기업·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임직원 중 한 명이라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공장을 폐쇄해야 하는 만큼 코로나19발 셧다운(일시 조업 정지) 공포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개인별 위생관리를 당부하고 사업장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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