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에서 지난달 27일 공공시설물에 대한 임대료 감면으로 시작된 이른바 '착한 임대인 운동'이 민간으로 확산되고 있다.
합천읍 일호프라자 건물주 성재경(76) 씨는 지난 2일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분담을 위해 이 건물에 입주한 전체 6개 업소의 1개월분 임대료를 전액 감면했다. 이들 6개 업소의 1개월분 임대료는 800만원이다.
성 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임대료를 감면하게 됐다"면서 "모든 분들이 고통을 조금씩 분담해 코로나19를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해도 웅진이 고향인 성 씨는 6·25때 경남 사천으로 피난을 내려와 한때 진주에서 전기·건설 자재상을 운영했다. 현재는 북한 고향 땅에 나무 심는 일도 펼치고 있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경제가 정상화될 때까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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