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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계부품연구원 코로나19 돕기 임대료인하, 구호품 기증

23개 입주기업에 6개월간 임대료 50% 인하
임직원 성금으로 경북대 생활치료센터에 생필품 전달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 매일신문DB
송규호 대구기계부품연구원장. 매일신문DB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입주기업 임대료를 6개월간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은 자발적 모금으로 마련한 4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역 생활치료센터에 기증했다.

DMI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 활동 및 소비 위축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액 감소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23개 입주기업에 대해 향후 6개월간 임대료 50%를 감면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연구원에 입주 중인 기업 다수가 10인 미만의 소규모 중소기업인 점을 감안했다. 임대료 감면기간은 올 4~9월 6개월간이고, 감면 총액은 3천828만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입주자 가운데 협회, 조합 등 7개 기관은 임대료 감면 대상에서 제외했다.

아울러 DMI는 이날 경북대학교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에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운동으로 마련한 약 4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전달했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지역민들의 안정적인 치료와 생활 편의를 위해 수건, 보디워시 등 각종 생필품을 챙겼다.

송규호 DMI 원장은 "지역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을 위한 DMI의 역할을 다하고자 임직원 모두 자발적으로 나눔 운동에 함께하기로 했다"며 "구호물품 기증, 임대료 감면 등 DMI의 동참이 어렵고 힘든 현 상황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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