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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350t 규모 폐기물 처리공장 불…"며칠 걸릴 수도"

성주 선남면 폐기물 처리업체 A환경…가연성 폐기물 수백t

성주군 선남면 폐기물 처리업체 A환경 공장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매일신문 독자 제공
성주군 선남면 폐기물 처리업체 A환경 공장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매일신문 독자 제공

13일 오후 5시 30분쯤 경북 성주군 선남면 폐기물 처리업체 A환경에서 불이나 공장건물 1동을 완전히 태우고, 공장 마당과 인근에 적재돼 있던 폐기물 더미로 옮겨 붙어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적재돼 있는 폐기물이 폐합성수지류 등 가연성이라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에 대비해 소방인력과 장비를 대기시켜 놓고 있다.

또 성주군도 50여명을 동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도 지난 용암 폐기물공장 화재와 같이 완전 진화에는 며칠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환경은 최근 폐기물 허용보관량 초과와 보관기준 위반으로 단속돼 행정처분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이곳에 적재돼 있는 폐기물은 350t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진화되는대로 공장대표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성주군 선남면 폐기물 처리업체 A환경 공장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매일신문 독자 제공
성주군 선남면 폐기물 처리업체 A환경 공장 건물이 불길에 휩싸여 있다. 매일신문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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