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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청에 익명의 도시락…“마음이 담긴 최고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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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에 기업·단체·개인 등 코로나19 성금·성품 이어져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직원들이 익명으로 배달돼 온 도시락 포장을 벗기고 있다. 이들은 매일신문 지면을 빌려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청 안전건설과 직원들이 익명으로 배달돼 온 도시락 포장을 벗기고 있다. 이들은 매일신문 지면을 빌려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성주군 제공

지난 12일 경북 성주군청 안전건설과에 익명으로 도시락 35세트가 배달돼 왔다. 이윽고 걸려온 전화는 "매일 밤늦게까지 비상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대금을 지불했으니 편한 시간에 식사를 하시라"는 말만 하고 끊겼다. 직원들은 "따뜻한 마음이 담긴 최고의 식사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성주군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성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주에도 지역 내외의 기업, 단체, 개인의 정성이 꾸준히 이어졌다.

성주일반산업단지에 계열사가 있는 세원그룹(회장 김문기)이 1천500만원을 기탁했고, ㈜금복주는 소독용 알코올 30통(20ℓ짜리)을 기부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활동에 힘을 실었다.

지역업체인 영빈토건㈜(대표 양기석)이 1천만원을 내놓았고, (주)왕보(대표 김현태 )는 마스크 5천장, 카페 커피마시는 코끼리(대표 강창환)는 성금 30만원과 녹차라떼 120잔 등을 보내왔다.

성주읍민인 이호형 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성주읍사무소에 전달했고, 월항면 우정희 씨는 성주군청 주민복지과를 직접 찾아와 5만원을 맡겼다.

단체들도 대거 참여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회장 백영철) 200만원, 재구대가면향우회(회장 석맹호) 100만원, 성주중고총동창회(회장 이상섭) 100만원, 성주군여성소방대(회장 주금옥) 100만원, 대한불교조계종 상락사 100만원, 상락사 반야회(회장 김경분)가 50만원을 기부했다.

성주군유림단체 일동(유림연합회, 성주향교, 성균관유도회, 담수회, 박약회)이 100만원, 정보화농업인성주군지회(회장 이해조)·성주군귀농인연합회(회장 조성구)·성산도우회(회장 주공자)·별고을민화연구회(회장 조현경)가 공동으로 262만원을 기탁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각계의 위로와 격려가 군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하고, 코로나19 극복에 더욱 힘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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