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수영 모임 '무울'(Moool)이 직접 제작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예방 마스크 1천장을 대구 거주 쪽방촌 어르신 802명에게 최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울은 지난 2월 말부터 회원 및 비회원들을 대상으로 기부금 143만원을 모아 마스크 재료를 구입했고, 대구 원단 업체 '삼식이원단'으로부터 시가 40만원 상당 KF94 마스크 필터도 후원받아 마스크를 제작했다.
무울은 "어르신들은 젊은 세대와 달리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마스크 구매처에 대한 접근이 어렵다. 또한 코로나19는 고령자들의 건강에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며 "쪽방촌 어르신들이 마스크 수급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으실 것 같아 마스크 기부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무울이 제작한 마스크는 쪽방촌 어르신들을 지원하는 '행복 나눔의 집'에 전달됐다.
한편, 무울은 지난 2019년 1월 수영을 좋아하는 2030세대가 모여 결성한 국내 최초 기부수영 모임이다. 정기적으로 모여 수영을 하며 100m를 수영할 때마다 1천원씩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42만원을 모아 연탄, 생필품 등을 기부했다.
무울 참여 신청은 인스타그램(@moool_daegu), 웹사이트(moool.co.kr), 네이버 카페(cafe.naver.com/swim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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