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병원 5곳에서 87명의 확진자가 한꺼번에 나왔다.
18일 대구시는 고위험 집단 시설 조사 중에 요양병원 5개소에서 87명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이다. 이곳에서는 앞서 간호부장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이후 전수조사에서 종사자 17명과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다 총 7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북구 배성병원 7명, 수성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시지노인병원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양병원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데는 13일부터 시행 중인 고위험집단 시설 전수조사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이 조사는 현재 30%정도가 진행됐고, 397개소(사회복지시설 330곳, 요양병원 67곳)의 3만3천628명(종사자 1만2천943명, 생활인 및 환자 2만685명)이 조사 대상이다.
이 때문에 당분간 요양병원이나 사회복지시설의 확진자 추가 확인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당분간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으나, 이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격리‧차단하려는 것이므로, 앞으로도 일정 규모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적극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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