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 공무원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포항시청 일부 사무실이 폐쇄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거주지 기준 포항에서 48번, 49번 등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8번 확진환자 A(40) 씨의 아내가 포항시 공무원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이 확인되자 포항시는 A씨의 아내가 근무한 포항시청 건물 11층을 폐쇄하고 방역에 들어갔다.
또 시는 혹시 모를 감염 확산 사태를 대비해 19일부터 일주일간 시청 근무 직원 1천여 명의 절반만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내는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조만간 추가 검사를 진행해 감염 여부를 확실히 판단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5일 인후통과 가래·재채기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으며, 정형외과 의원과 약국, 음식점 등 남·북구 지역을 다녔다. 지난 7일에는 구미시 금오산 호텔 결혼식에 참석했지만 마스크를 계속 착용했으며 식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건당국에 조사됐다.
그는 코로나19 증상을 앓던 중 지난 16일 포항세명기독병원 환자 사전분류소를 거쳐 포항의료원 선별진료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상태였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49번 확진환자인 B(35·여) 씨는 지난 12일 설사와 복통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발현했으며, 이 상태에서 포항 북구 중앙동 자신의 직장인 보험회사에 출·퇴근을 했다.
지난 16일에는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소화기 이상 증상을 호소하며 수액 처방을 받았고, 포항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환자 명단에 올랐다.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이 일로 병원 정문, 소화기센터, 외래 등을 폐쇄했다가 18일 오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포항시는 이번 확진환자 2명 모두 신천지와는 관계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어떤 경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역학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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