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코로나19 완치율 18.3%…1천540명 격리해제

전체 환자의 80.2%는 '집단 감염', 대구 한사랑요양병원 확진자 75명 등
최근 경기에서도 집단 감염 늘어… '서울 콜센터, 분당 제생병원, 성남 은혜의 강' 관련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정세균 국무총리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이의경 식약처장. 연합뉴스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정세균 국무총리를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 이의경 식약처장.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2명이 완치돼 격리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확산세는 다소 잦았으나 콜센터, 병원, 요양병원 등 집단 감염이 잇따라 여전히 경계가 필요하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8일 질병관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전체 확진 환자의 18.3%가 격리해제됐다"면서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8천413명으로, 이 중 1천540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17일) 하루 동안 확진자 93명이 추가됐다. 같은 날 139명이 완치해 격리 해제됐다.

전체 확진자 중 대부분인 80.2%는 집단 발생과 연관됐다. 대구 요양병원과 경기 교회·병원 등에서 사례가 잇따랐다.

방대본과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경기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90여 명에 달했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60명을 넘겼다. 성남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는 직원 18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3명 등 모두 31명에 달했다.

이날 대구에서도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확진자 75명이 확인됐다. 다른 요양병원 4곳에서도 13명이 확진됐다.

정 본부장은 "대구에선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대상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여기서 확인된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17일 서울에서는 구로구 콜센터, 동안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모두 5명이 더 나왔다. 세종에서도 해양수산부 관련 확진자 1명이 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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