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최고위원회의는 공천관리위원회에 비례대표 후보자 5명이상을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최고위는 18일 오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공관위가 지난 26일 결정한 비례대표 46명의 명단 중 당선권에 해당하는 20번 이하 명단에 대한 일부 재의를 의결했다.
정운천 최고위원은 "5명 이상 재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후보 순위 교체에 대해 부정적이던 공병호 공관위원장에 대해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공 위원장은 1명 정도의 교체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었지만, 최고위의 설득 끝에 교체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보인다.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를 비롯해 조훈현 사무총장, 김성찬·정운천·이종명 최고위원 등은 이날 오전 비공개 회동에서 상위 순번 중 8명가량에 대해 사실상 부적격이라는 논의를 이뤘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은 공관위 회의를 열어 최고위의 재의 요구에 따른 순번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논의 후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이 당선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윤 전 관장은 황교안 통합당 대표 등이 공들여 영입했지만 정작 미래한국당 비례공천 후보 명단에서는 당선권 밖인 21번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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