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달 19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이 회장은 지역경제 도약을 이끌겠다는 취임 목표를 되새기며,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년 전 이 회장은 "상공의원, 회원기업 모두와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취임했다.
이 회장은 취임 후 지역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들의 R&D 역량 강화에 큰 힘을 쏟아왔다. 연구소 기업 설립 촉진을 비롯해 지역 기업들이 정부나 지자체의 과제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연구개발기관과 기업들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그간 일본, 러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국제행사 지원 등 지역 기업의 해외사업 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고자 11, 12월 독일 소재 부품 강소기업에 시찰단을 파견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화 지원을 활발히 펼쳤다.

이 회장은 평소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위해 규제를 개혁하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올려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왔다.
올 초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는 '기업이 국가다'라는 건배사로 박수를 받았다. 이 건배사는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정부와 정치권에 직접적으로 던지며 전국적인 화제로 떠올랐다.

올 들어 이 회장과 대구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이 적시에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금융기관 간담회를 열고 관련 실무협의회를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기존 한도나 보증을 넘어선 지원이 필요한 점을 확인하고 최근 대통령, 국무총리 간담회에서도 특단의 대책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상공회의소 전 직원이 평소와 같은 자세로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이겨내기 어렵다는 마음가짐으로 기업의 손과 발이 될 각오로 뛰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을 구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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