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번 총선의 목표는 정당투표에서 20%를 얻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당사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20%를 얻으면 국회에서 거대 양당을 견제하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15 총선에서의 역할에 대해 "거대 양당이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못하고 국민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 '메기' 역할을 하겠다"며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렵지만 제 마음과 진심을 호소해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 '희망과 통합의 정치 실현을 위한 1차 제안' 5가지를 발표했다.
▷3월 임시국회 내 '진정한 영웅들을 위한 특별 결의안' 통과 ▷코로나19 장기전 대비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여야 정당 대표 연석회의 개최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의 즉각 교체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 즉각 해산 등이다.
안 대표는 "국민은 기득권 세력들의 꼼수 정당을 심판하기 위해 비례 정당투표만큼은 정치혁신과 미래의 대결 공간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생 경제는 파탄지경인데 기득권 거대 양당은 정치적 위상과 누리는 권력에 걸맞은 제대로 된 대책 하나 내놓지 못하고 오로지 기득권 유지를 위한 꼼수 정당 만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이렇게 만든 꼼수 정당으로 다음 국회가 구성된다면, 그것은 민의를 왜곡하고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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