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일부 교회들의 주말 예배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20일 브리핑을 내고 "여전히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들이 적지 않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성남의 한 교회와 대구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 모두가 안타까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교집회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며 "중앙 정부도 지자체에만 맡기지 말고 지자체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서울시는 발열 확인, 마스크 착용 등 7대 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들에 대해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지난 17일 일부 교회시설을 대상으로 밀접집회 제한 명령을 발동했다.
종교집회 제한 조치에 대한 문 대통령의 공개 지지 메시지는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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