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범여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순번이 결정돼 발표됐다.
모두 35명의 순번이 결정됐다.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뉴스 방송에 전문가 패널로 등장해 얼굴을 자주 비췄던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1번에 배정돼 시선이 향하고 있다.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태스크포스),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 등을 맡아 코로나19 관련 방역 활동에 힘써왔고, 앞서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으로도 일했다. 신현영 교수는 더불어시민당에 공공의료분야 시민추천후보로 추가 공모 절차를 밟았다.
앞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순번 1번을 안철수 당 대표가 의료봉사를 했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부원장이 받은 바 있는데, '코로나19 관련 인사=비례대표 후보 1번'이 양당이 닮은꼴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14번에 배정, 당선권으로 평가된다.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은 3번, 윤미향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7번,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는 11번을 받았다. 이들 모두 당선권으로 분석된다.
또 취약지역 안배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9번 순번을 부여받았던 정종숙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은 더불어시민당에서는 19번을 받았다. 이전이라면 당선권으로 볼 수 있지만, 선거법 개정에 따라 비례정당이 다수 등장해 그만큼 경쟁의 강도가 높아진 이번 총선에서는 아슬아슬한 순번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이번에 나온 명단을 확정하려면, 비례대표선출선거인단의 찬반투표 절차가 아직 남아있다.
다음은 더불어시민단 비례대표 후보 명단.
1. 신현영(39·여)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2. 김경만(57·남)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3. 권인숙 (55·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4. 이동주 (48·남)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5. 용혜인(29·여) 전 기본소득당 대표
6. 조정훈 (47·남) 전 시대전환 공동대표
7. 윤미향(55·여)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8. 정필모 (61·남) 전 한국방송공사(KBS) 부사장
9. 양이원영 (48·여)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10. 유정주 (45·여) 한국애니메니션산업협회 회장
11. 최혜영(40·여)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
12. 김병주 (58·남)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13. 이수진(50·여)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14. 김홍걸 (56·남)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15. 양정숙 (54·여)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16. 전용기 (28·남)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17. 양경숙 (57·여)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18. 이경수 (63·남) 전 ITER 국제기구 부총장
19. 정종숙 (52·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
20. 정지영 (48·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21. 이소현 (37·여) 대한항공 객실승무원
22. 권지웅 (32·남) 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23. 박명숙 (60·여)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24. 이상이 (56·남)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25. 강경숙 (52·여) 원광대 교수
26. 정우식 (51·남)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27. 백혜숙 (53·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28. 김상민 (48·남)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전북도당위원장
29. 박은수 (25·여)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30. 최회용 (44·남)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
※순위승계 예비자 5명
이미영 (52·여) 전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남기업 (50·남)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문아영 (36·여) 사단법인 피스모모 대표
박주봉 (62·남)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옴부즈만
이창현 (56·남) 전 KBS 이사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