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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간호사 접촉 포항 해병대원 149명 전원 음성 판정

해병대, 대원들 음성 나왔어도 2주간 예방적 격리조치 방침

해병대1사단 정문. 매일신문 DB
해병대1사단 정문. 매일신문 DB

경북 포항 해병대 단체 헌혈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해병대원들이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병대 제1사단은 24일 코로나19 확진자인 대구경북혈액원 소속 간호사와 접촉한 해병대원 149명에 대해 보건당국이 감염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해병대원은 지난 18, 19일 부대 내 헌혈 행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간호사 A씨와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에 조사돼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A씨는 지난 19일부터 몸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20일 검사를 받았으며, 21일 확진 판정이 떨어졌다.

해병대 헌혈 행사가 진행될 당시 A씨 등 대구경북혈액원 직원은 발열 검사 등 코로나19 검사를 거쳤지만 여기선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21일 접촉 대원들을 격리 조치했다. 이들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 2주간 격리가 유지된다.

해병대 제1사단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헌혈 릴레이 캠페인'과 '헌혈증 기부' 등 생명 나눔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이 지난 11일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어려움 해소를 위해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 제공.
해병대 제1사단이 지난 11일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어려움 해소를 위해 헌혈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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