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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굴곡 인생을 노래하는 문어잡이 홍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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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3월 30일 오전 7시 50분

KBS1 TV '인간극장' 30일~4월 3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수많은 굴곡진 인생을 경험한 문어잡이 배 선장 홍현표 씨가 있다. 새벽 잠에서 깬 홍 씨는 제일 먼저 어머니의 숨소리를 확인한다. 노모를 홀로 집에 두고 바다로 떠나는 것은 아무리 반복해도 편치 않은 일이다.

바다 환경을 생각해 통발 조업을 하지 않는 홍 씨는 오롯이 혼자서 배를 운전하며 40여 개의 낚싯대까지 관리한다. 끼니를 챙길 틈도 없이 까딱하면 망망대해에서 조난당할 수 있어 늘 긴장해야 하는 위험한 작업이 계속된다. 하지만 지나온 삶에 비하면 이런 일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안 해본 일 없이 열심히 세상살이를 겪어내다 보니, 어느덧 40대 후반이 된 그는 두 번의 결혼 실패에 교통사고로 몸까지 망가져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25년 만에 다시 찾은 고향, 홍 씨의 눈에 문득 여든을 훌쩍 넘긴 홀어머니의 얼굴이 들어왔다.

그제야 번쩍 정신이 든 홍 씨는 이를 악물고 재활에 매진했고 문어잡는 법을 배웠다. 게다가 1년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가수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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