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건축탐구 집'이 31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서른 즈음에 귀촌한 부부는 강원도 원주 산골짜기에서 22년째 집을 짓고 있다. 적게 벌어 적게 쓰자는 흔치 않은 마음가짐에 부부는 서로 동의했다. 무인 카페를 운영하며 여유가 필요한 객들이 쉬어 가는 동안 부부는 야생화를 보러 이 산 저 산으로 돌아다녔다.
아침마다 산을 오르내리고 집 앞 개울을 놀이터 삼아 자란 두 딸은 이제 성인이 되어 부모와 함께 행복을 논하는 단단한 마음을 지니게 되었다. 지금도 숲 내음이 그리울 때면 딸들은 아빠가 직접 지은 황토집으로 돌아온다.
강원도 산골 아주 작은 화전민의 집을 개조하면서 시작된 집짓기는 부부의 말에 따르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집은 한 번 짓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우리와 함께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봄을 맞이하며 오늘도 가족들은 분주하다. 겨울을 버텨낸 창호를 다시 바르고, 한지 없는 천연 흙장판 위에 다시 콩댐을 하고 남편은 세월을 올리듯 돌담을 올린다.
봄맞이 집 구경을 떠난 프리젠터인 노은주, 임형남 건축가는 집의 본질이 이 가족의 집에 담겨 있는 것 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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