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에서 장윤석 무소속 후보 측이 지지 선언을 사칭, 물의를 빚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과장된 홍보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혼탁선거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도 나온다.
사건의 발단은 장윤석 후보 측이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진영 전 영주시장과 김창언·우영복·김종천 전 경북도의원, 김인환·김현익 전 영주시의회 의장, 이영호·송명애·전영탁·전풍림 전 영주시의원과 영주시민 500여명 등으로 구성된 영주지킴이 범시민연합이 장 후보를 지지 선언했다"고 밝히면서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김진영 전 영주시장은 매일신문에 전화를 걸어와 "특정인(장윤석)을 지지한 적이 없다"고 강력 항의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원로로 21대 총선에 출마한 박형수 후보와 장윤석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두 곳의 사무실 모두 방문했다"며 "곤란한 일이 벌어졌다.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
상대 후보 측도 즉각 "지지의사도 밝히지 않은 지역 원로들의 이름을 마음대로 알려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장 후보 측은 "지지 선언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김진영 전 영주시장이) 사무실을 찾아 아마 직원들이 지지하는 것으로 착각한 것 같다"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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